안녕하세요.
연세 방문재활센터입니다.
이번에는 파킨슨 질병을 가지신 어르신분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문의하신 어르신분은 70세 할머님이시고 2018년 8월부터 세브란스에서 파킨슨 진단받으셨습니다.
원장님께서 첫 방문 평가를 진행하고 담당 선생님께 인수인계를 진행했습니다.
파킨슨 후 약물적인 관리 및 외래 재활을 꾸준히 병행해오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심해져 작년부터 운동을 소홀히 하게 되고 외래 재활 또한 중단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체 전반적으로 경직도가 올라오고 근육도 뻣뻣해지셔서 보행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젓가락질, 양치질, 글씨 쓰기 등 손으로 활동하는 일상생활 동작(ADL) 능력 또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선 주 3회 정도 재활을 진행하기로 하셨고,
퍼킨정 복용 시기, 컨디션, 낮잠 시간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운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집안 1~2바퀴만 돌아도 호흡이 가빠지고 힘듦을 호소하셨을 정도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셨고,
계속 누워 계셔서 허리 근력이 다 빠져 요통 또한 존재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플랜을 설정하였습니다.
우선 신체 긴장도 및 경직도를 낮추기 위해 관절운동 및 스트레칭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코어 훈련을 여러 가지 형태로 진행을 하였고 숙제 또한 꾸준히 내드렸습니다.
운동을 진행한지 두 달 정도가 지났을 때 점차적으로 호전에 대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우선 몸의 근긴장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코어근육의 강화로 인해 요통 또한 경감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근력 및 밸런스 또한 향상되셨는데 어머님이 제가 내드린 숙제를 잘 이행하셔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
아래에는 결과 보고서 및 운동 후 보행 영상입니다.
<담당 선생님 comment>
어르신분께서 회복이 많이 되고 계시기에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운동량이 늘어날수록 심폐기능, 근력 , 근긴장도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잡혀나가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 어르신과 함께 운동을 즐겁게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파킨슨 질병을 약물적인 부분만 전적으로 의지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운동 관련해서는 소홀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계신데 정말 잘못된 점이라는 것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킨슨병은 약물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운동이 필수적으로 동반이 되어야 할 질환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몸 긴장도 가 올라가고 근육이 뻣뻣해져 보행에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고 심폐기능이 떨어지고 더 운동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래서 꼭 운동을 실시하길 권고 드리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해당 글 참고하시고 좋은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